[소비 - 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무엇을 써야하나?

  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구분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비습관에 따라 다르다.

 

1. 신용카드는 어떤 방식으로 결제되는가?

  체크카드는 내 예금계좌의 잔액이 있어야만 결제할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내 예금계좌의 잔액과 무관하게 결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를 무한으로 쓸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 신용카드는 쉽게 말하자면 외상 카드이다. n월 1일부터 n월 31일까지 신용카드로 결제했던 금액을 (n+1)월 14일에 내 예금계좌에서 후불로 빼가는 방식이다. (n+1)월 14일에 잔액이 모자르다면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2. 신용카드의 장점은 무엇인가?

  체크카드와 달리, 신용카드는  할인혜택이 큰 편이다. 혜택은 주유비 할인, 편의점 할인 등 각 신용카드별로 천차만별이므로 잘 따져서 신용카드들을 만들고, 상황에 맞는 신용카드를 꺼내서 결제해야 한다. '시럽월렛'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새로운 신용카드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3. 신용카드의 제한점은 무엇인가?

  첫째, '연회비'라고 불리우는 수만원 단위의 금액을 매년 지불한다. 둘째, 체크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낮다. 앞서 세금편에서 말했듯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30%를 비용으로 인정해주지만, 신용카드는 사용액의 15%만 비용으로 인정해준다. 쉽게 말하자면, 신용카드는 세금을 많이 내는 카드이다.

  셋째, 일부 신용카드는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달에 일정금액 이상을 신용카드로 결제해야만 하는 '전월실적' 제한이 붙는다. 예를 들면 A신용카드는 '편의점 5%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달 A신용카드 결제금액이 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붙을 수 있다. 전월실적을 채우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수도/전기 관리비 등 생활대금을 신용카드 자동납부 설정하면 좋다.

 

 

  너무 알뜰히 소비를 줄여버려서, 전월실적을 채우지 못할 위기가 온다면 어떻게 할까? 내 계좌에서 부모님 계좌로 이체하면 실적을 금방 채울 수 있지 않을까? 불가능하다. 전월실적은 통장기준이 아니라 카드기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월실적을 채우려 무리하게 소비를 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이다. 하지만 '페이깡'이라고도 불리우는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해결된다. 포인트를 구매하여 실적을 채우면서도 내 수중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매달 페이깡을 한다면 전월실적 30만원과, 월급 3만원 이득을 보는 셈이다.

 

1) 네이버 검색으로 '스마일캐시 30만원권'을 27만원에 신용카드 구매

2) 문자로 받은 코드번호를 스마일캐시 홈페이지에 입력해 스마일캐시 충전

3) 옥션(혹은 G마켓)으로 들어가 스마일페이 전환하기 -> 30만원을 신용카드 포인트로 전환

 

4. 결론

 어떤 카드를 써야할까? 소득공제 파트에서 설명했던대로이다. 

 

1) 소비가 연봉의 25%이하일때: 소득공제가 0원이니, 혜택이 더 좋은 신용카드만

2) 소비가 연봉의 25%를 넘어선 순간부터: 소득공제가 가능해지므로, 초과분부터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현금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