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공격] 주식 어떻게 사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1. 증권사 선택

  은행에도 여러종류가 있듯이 증권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자기자본이 4조 이상이라 망할 가능성이 적은 '초대형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 등이 있다. 증권사 선택에 있어서 수수료 혜택은 대부분 비슷하므로, 가입시 2만원 증정과 같은 개설 이벤트를 참고하면 좋다. 참고로, 본인이 쓰던 은행사와 신규가입할 증권사가 일치할 필요는 없다. 마음을 결정했으면 증권사 어플을 다운받으면 된다.

 

2. 증권계좌 개설

  앞서 설명한 입출금계좌, 예적금계좌는 은행에서 개설하는 계좌이다. 하지만, 이 계좌로는 주식거래를 할 수 없다. 주식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앱을 실행시키면 개설을 원하는 계좌를 선택하라고 한다. 대표적인 선택지로는 1) 일반주식계좌, 2) CMA통장 3) ISA 4) 개인연금저축펀드 가 있다. 웬만하면 1) 일반주식계좌와 2) CMA통장만 개설하면 된다. 1) 일반주식계좌는 주식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장이다. 2) CMA 통장은 앞서 설명한 매일 이자가 붙는 통장으로 비상금을 놓아두는 통장이다. 주식거래에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쓸모가 많으니 미리 개설해둔다.

 

  나머지는 금융에 익숙해지고 나서 개설해도 늦지 않다. 3) ISA는 주식거래뿐만 아니라 예적금까지 가능한 만능 재테크 통장이며, 200만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사 통틀어 단 1개만 개설이 가능하다는 한계점, 그리고 연 2천만원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는 한계점, 해외주식과 해외ETF는 거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4) 개인연금저축펀드는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위한 방법이므로 잊어버리자.

 

3. 종목 결정

  (배당주를 제외하면)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간단한 구조이다. 이를 위해선 기업이 부진할 때와 흥할 때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한다. 즉, 본인이 관심있게 꾸준히 근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까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2~30대라면 다른 세대에 비해서 IT업계에 친숙할 것이고, 본인 직무와 관련된 분야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면 기업에 대한 세부정보를 어떻게 파악할까? 우선, 네이버에 기업 이름을 검색해 재무정보를 간략히 본다. 

1) 업종, 시가총액, 기업개요

2)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 부채총계 / 자본총계의 비율

4) 영업활동 현금흐름

5) ROE(return on equity), PER

 

두번째로는,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기업 이름을 검색해 자세히 확인한다.

1) 정기공시: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중 최근 것

2) 사업의 내용: 사업부문별 현황, 시장점유율

   해외주식이라고 해서 배척할 필요는 없다.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밖에 되지 않는다. 해외주식을 제외하고 부를 논할 수 없다. 처음에는 간단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본다. 국가를 선진국(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한국, 중국)로 나누어보자.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미국에 물자를 파는 한국은 달러를 구하기 쉬워진다. 즉,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환율이 떨어질 때엔 곧 상승세를 탈 국내주식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이같은 흐름이 익숙해지고 나서는, 인베스팅닷컴 사이트를 통해 기업관련 뉴스 및 재무정보를 파악하자.

 

4. 매수/매도 시점 결정

  한국주식시장의 개장시간은 09:00 ~ 15:30 이다. 24시간 운영이 아니다. 미국주식시장은 한국기준 23:30~06:00이다. 미국주식에 관심이 많으나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예약매수를 걸어놓으면 된다.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 실적이 오른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소비를 가라앉히려고 은행금리를 높인다. 금리인상은 즉 주식 가격 상승을 예고하므로 얼른 주식을 사야한다. 반대로 경기가 악화되면 기업 실적이 떨어진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돈을 쓰게끔 만들기 위해서 금리를 낮춘다. 즉,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얼른 주식을 팔아야 한다. 반대로 주식하는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미국 기준금리를 주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주식도 해외주식도 모두 하락세라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우선, 세계 경제 상태를 파악하려면 일본의 공작기계 주문량을 보면된다. 일본은 공장에 필수적인 기계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주문량이 늘었다는 것은 세계 경기 호황을 내포한다. 그럼 세계적으로 경기가 나빠질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꼭 주식이 답인건 아니다.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금/오일같은 실물에 투자하면 된다. 특히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주식은 더더욱 투자하면 안된다.

 

5. 수수료

  첫째, 국내외 주식을 사고 팔때마다 증권사에 0.015%씩 내는 '거래수수료'가 있다. 해외주식은 거래수수료가 2번 발생할 수도 있고, ETF는 거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둘째, 국내외 주식을 매도하여 현금화할 때 발생하는 0.100~0.200%의 '증권거래세'가 있다.

  셋째, 해외주식을 매도하여 현금화할 때 발생하는 이득의 22%를 떼어가는 '양도소득세'가 존재한다. 단, 연 250만원 이익까지는 양도소득세가 0%이기에, 웬만한 대주주가 아닌이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넷째, 배당주로부터 받는 배당금의 15.4%를 떼어가는 '배당소득세'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