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생님과 통화

토플 스피킹 질문을 공부하다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자주 나온다.

그 중 하나가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누구인가?" 이런 류의 질문이다.

고민없이 고등학교 2년 담임선생님이신 황쌤을 꼽는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 조금 넘었고, 황쌤은 올해 초에 전남과학고를 떠나셨다.

정이 참 많았던 터라, 전화 통화할때 마다 기분이 묘하다. 요근래 통화를 자주 못해서 죄송스러웠다.

고등학교 선배를 뵈서 선생님 얘기를 할 때마다, 연락은 자주하냐는 질문을 받는데, 정말 착잡했다.

 

어색해지기 전에, 연락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바로 전화를 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황쌤, 정말 다정하게 받아주신다. 좋다.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