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1 - 1화: 123게임

<Rule>

0. 플레이어는 13명

1. 모든 플레이어는 1, 2, 3이 적힌 카드를 각 3장씩, 총 9장의 카드를 받는다.
2. 카드의 교환과 양도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3. 대결 방식은 메인 홀의 테이블에서 1:1로 카드를 1장씩 내려놓고 뒤집었을 때 더 높은 숫자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며, 승리한 플레이어는 승점 1점을 획득하고 이때 사용된 카드는 승패와 관계없이 폐기된다.
4. 대전 상대와 횟수는 자유지만 게임 종료 시 카드가 남아 있는 플레이어는 무조건 0점 처리된다.

5. 게임이 끝난 뒤 가장 높은 승점을 가진 플레이어가 우승하게 되고 가넷 1개를 획득하게 되며, 가장 낮은 승점을 가진 플레이어는 탈락후보가 된다.
6. 단독 우승자는 최하 승점자가 여러 명일 경우, 최하 승점자 중 탈락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Key point>

 13명의 플레이어가 9장씩 들고 시작하므로, 총 117장이다. 홀수이므로, 최대한으로 대결한다 해도 1장의 카드가 남을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0점이 되므로 탈락후보가 된다. 즉, 카드를 내손에 남기지만 않으면 탈락후보를 면한다는 뜻이다.

 

 

<Plan>

#. 2인연합 - 3승3무3패전략 (차민수)

  그럼 어떻게 1승을 올릴까? 2인 연합을 만들면 된다. 한번은 1을 내서 져주고, 다음번은 2를 내서 이긴다면 서로 1승씩 챙길 수 있다. 남은 카드인 3을 내면서 무승부를 챙기면 카드를 수중의 카드를 털어낼 수도 있는 전략이다.

 

 

#. 2인연합 - 4승1무4패전략 (최창엽)

  3승전략이 대세인 상황에서 4승이 가능한 경우의 수를 찾아냈다. 

 

 

#. 2인연합 - 9승0패전략 (홍진호)

  다들 0승을 두려워하는 와중에, 견고한 신뢰를 토대로 0승에 도전한다. 1을 2로 이기고, 2를 3으로 이기고, 마지막 남은 1은 상대의 3과 교환해 1을 3으로 이겨서 9점을 만드는 것이다. 우승자가 되면, 0점인 동맹을 탈락후보로부터 구제해주는 전략이다.

  룰을 잘 활용한 전략이긴 하지만 허점이 있다. 다른 연합에서도 이 전략을 시도하여 공동우승이 발생해버리면 두 팀의 0승 담당자들만 손해보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9승보다 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2인연합 - 6승 +a 전략 (홍진호)

  카드 양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본다. 0승을 담당할 플레이어는 1을 6개, 9승을 담당할 플레이어는 2를 6개 쥔채로 대결을 하여 6승을 만들어 놓는다. 남은 3카드 여섯 장을 들고 외부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친다. 최소 6승, 최대 12승까지 챙길 수 있기에 9승전략보다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전략이다.

  하지만 홍진호는 전략 구상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탓에 바깥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외부 플레이어들은 이미 3승 전략을 통해 1과 2를 다 털어버린 상황이었고, 3만 남아있었다. 결국 9승 전략보다 못한 결과를 낳았고, 0승을 맡았던 이준석이 탈락후보로 지목되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과유불급